이벤트/공지사항
게시판
이벤트/공지사항 > 게시판
대인기피증 _ 대인관계가 두려워요 덧글 0 | 조회 627 | 2018-02-14 15:14:52
관리자  

사회공포증 혹은 대인기피증이라는 단어가 방송에서도 많이 들리면서 어느 순간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되어 버렸습니다..



대인기피증, 대인관계기피증은 내가 타인의 시선속에 있다 느껴지면 가슴이 뛰면서 호흡곤란과 어지럼증, 두통과 복통 등의 증상을 보여요.



다른 사람 앞에 서서 말을 한다거나 자신을 타인이 쳐다본다고만 생각이 들어도 얼굴이 달아오르기 시작하고 식은땀과 함께 손, 발에 땀이 나고 떨리죠.



극적으로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고 패닉에까지 이르기도 합니다.




혹시나 나를 욕하고 있지는 않을까?


나를 우습게 여기고 보진 않을까?


이 사람들 앞에서 내가 실수라도 하면 어떡하지?


저 시선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자신의 생각이 지나치게 극단적이고 상상일 수도 있다는 걸 알지만, 그럼에도 공포나 불안을 느끼며 심리적인 압박과 신체적인 증상을 보여요.


이렇게 신체적인, 심리적인 증상들이 계속해서 반복이 된다면 사회 생활 자체가 어렵고 일상 생활 조차 편안히 보내기가 어렵죠.




사회공포증, 대인기피증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불안이나 우울기질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잘 보이지만, 그 외에도 트라우마나 충격적인 사건, 강렬한 기억 등으로 인해 두려움을 느끼고 공포와 함께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할 수도 있어요.



스트레스가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쌓이다보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자신을 통제하기가 어렵고 그것에 불안을 느끼게 되며 타인의 시선이 무섭게 느껴지고 떨림과 함께 불안과 패닉까지도 느끼게 됩니다.




단순하게 의지만을 가지고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 의지도 중요하지만 반사적으로 나오는 반응을 누르고 다스리는 것은 쉽지 않죠.



자신이 타인의 시선을 무시하게 된 원인, 이유를 찾아 해결하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특히 두려워하는 무언가를 천천히 마주하며 무뎌지는 연습을 통해서 이겨내가야 합니다.



간혹가다 약물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그건 정말 극도로 조절이 어려울 경우가 아니면 그보다는 그 근본적인 이유, 원인을 찾아 해결하고 안전하다 생각되는, 안심할 수 있는 곳, 그리고 상황 속에서 하나씩 어려운 것을 마주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이러한 대인기피증(사회공포증)은 어떤 곳보다 타인의 시선에 민감하고 또 중요하게 여겨지는 한국이나 일본 등, 예의를 중시하는 곳에서 많이 보이는 심리적 증상 중 하나에요.


타인의 평가, 시선에 예민하고 중시여기는 만큼 스트레스나 압박이 엄청나다보니 하루 하루 버티다 결국 무너지며 그것들이 자신을 공격하게 되죠. 그렇기에 연예인들이 또 많이 겪는 심리적 증상 중 하나입니다.



다른 사람에게서 너무 무디고 자신만 보는 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자신을 먼저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